집이 오래된 건물이라 그런지
창문 아래 벽지가 빗자국들이 남아있더라고요
그리고 벽지 뒤에 에어컨으로 뚫려있던 곳이 덜 메워졌는지 중간에도 물자국이 남아있어서
새로 벽지를 칠하거나 페인트 칠을 해야되긴 하지만,
귀찮기도 하기 때문에
여길 천으로 가려놓을까 생각하다가
그림그려서 붙여놓으면 될것같은데?
그림쟁이인만큼 그림을 그려 붙여봅시다.
먼저 어떤 그림을 그릴지를 생각해보니
예전부터 열심히 해 온 "명일방주"라는 게임이 생각나더군요
그 게임의 분탕충이라 불리는
"비르투오사"와 그의 동생 "이그제큐터"의
서재같은 곳에서 첼로를 연주하고 듣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그래서 바로 러프와 스케치에 들어갔죠
선따고 채색하는건 촬영을 하지는 않아서 아래에 사진 찍은걸 보여드리면?
A4 용지 크기의 노트에 다가 먼저 아이디어 스케치를 해줍니다.
(끄적끄적)
저는 서재?라고 했지만 도서관 같은 책이 많은 곳을 상상했고
첼로를 키는 비르투오사와 경청하는 이그제큐터를 그려줍니다.
그 다음 4절지 도화지에다가 다시 그리고
이게 스푼펜으로 유성 잉크를 사용하여 선을 따줍니다.
뭐 번지고 이래저래 튀어나가기도 하고 그렇긴 하지만;;;
괜찮습니다!
우린 아크릴 물감으로 채색할거니까요><
그리고 배경도 채색한 후 무광 바니쉬를 칠해줍니다.
그렇게 한 3일 정도의 시간이 걸린 작품은?
완성된 후 벽에 다른 작가님들의 그림 몇개랑 같이 붙여줍니다.
이렇게 됩니다.
나머지 부분을 채우기 위해 다이소에서 캔버스를 샀는데
다음은 뭘 그릴지 고민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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